D Town Library

D 마을도서관


"삶과 죽음 사이에는 도서관이 있단다."

_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 헤이그



골목의 기억, 삶의 연속성

대림3동은 조선족 동포들의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상업시설이 밀집한 대림2동에 비해 조용한 주거지역입니다. 가로는 붉은 벽돌 건물이 주를 이루며, 부지 맞은편에는 원지공원과 경로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골목이 간직해온 기억을 이어주는 형태와 재료를 적용하고, 모두에게 활짝 열린 집을 짓습니다.


커뮤니티 시설, 환대하는 장소

소규모 마을도서관은 도서관의 기본 기능에 더해 동네의 커뮤니티 시설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성별, 나이, 장애, 사회경제적 위치와 관계없이 모두를 환대하는 장소여야 하며, 동네의 쉼터이자 놀이터이며, 꿈꾸는 다락방이자 숨어들 은신처입니다. 


마을과 집의 감각

'마을'과 '집'의 정서를 전해줄 물리적 요소들을 도서관 곳곳에 심어두었습다. 마을 어귀, 담소의 장이 되는 평상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 마음껏 뒹굴 수 있는 온돌마루와 대청, 뜰과 마당은 집의 감각을 전달합니다. 


내/외부 공간의 확장 및 통합

1층은 도로와 공원으로 활짝 열려 무한히 확장되고 북측 외부공간과 순환의 공간구조를 이루며 마을장터, 북페어, 공연 등의 행사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환대의 뜰과 하늘마당은 공원과 시작적, 물리적 관계를 가지며 숲 도서관으로써의 가능성을 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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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Seoul, South Korea

Working date : May 2021 - June 2021

Floor area : 550.95m²

Landscape area : 284.00m²

Material : Brick, Exposed concrete, Z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