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HS Daycare Center


처음 만나는 세계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가족을 떠나 처음 경험하는 사회입니다. 더 큰 세상으로 떠나기 전 작은 단위의 공동체에서 양육받는 곳이며, 몸의 성장과 더불어 감수성을 키우고 자아를 형성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보호 아래 자유롭게 뛰놀고, 배우며, 자랄 수 있어야 합니다.


전원형 어린이집

대상지는 신도시의 근린공원 모퉁이에 위치합니다. 전원에 자리한 어린이집은 대부분의 활동이 건물 안에서 이루어지는 도심의 폐쇄적 환경과 차별됩니다. 녹음과 햇빛, 바람 등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들여 다양한 자연 요소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집은 내부로 수렴하는 대신 밖으로 활짝 열리며, 공간의 범주는 외부 환경까지 깊숙이 확장됩니다. 이를  위해 건물을 여러 채로 나누어 하늘과 햇살과 나무와 비를 들였습니다.


독립과 통합

건축가 헤르만 헤르츠버거는 “공간의 분절은 언제나 장소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단위 공간이 모여 이루어진 집은 사이사이에 외부공간과 내부 광장을 품으며 다양한 만남과 놀이, 이야기의 장으로 작동합니다.


아이들의 왕국

이곳은 아이들의 POLIS입니다. 아이들은 고유한 자아를 가진 삶의 주체로 왕국의 주인이 됩니다. 집은 아이들이 마음껏 유영하는 터로 작동하는데 오롯이 집중합니다. 이차원의 조형과 요란한 색깔 대신 다채로운 공감각적 경험들을 선물하는 것이 이 집의 방향성이자 기본 태도입니다. 아이들의,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나라를 꿈꿉니다.



Location : Sejong, South Korea

Working date : July 2019-September 2019

Floor area : 883.27m²

Landscape area : 1,700.00 m²

Material : Brick, Exposed Concrete, Z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