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여행하다

-공간을 통해 삶을 읽는 사람 여행 책



저자 전연재 | 리더스북 | 2013.10.18

페이지 364 | ISBN 9791195071067 | 판형 규격외 변형

 

  

책소개

 

‘집’으로 만나는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삶과 철학!

공간을 통해 삶을 읽는 사람 여행 책『집을 여행하다』. 건축가 전연재는 지구 정 반대편에 있는 이탈리아의 소도시 페루자로 1년간의 상주여행을 떠난 것을 시작으로 유럽 곳곳을 돌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집에 함께 살면서 발견한 다채로운 삶의 풍경과 삶의 방식에 대한 글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주인의 향기를 고스란히 담은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집만큼 사람을 닮은 곳은 없다고 말하면서, 집이라는 외면을 통해 삶과 철학이라는 내면을 엿본다.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지 등 그들 집에서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면서 지금 여기,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_인터넷 교보문고

 

 

추천사

좋은 글은 질투를 부른다. 남들이 놓치는 틈을 파고들어가는 감성, 그 감성을 촉촉하게 표현해내는 글솜씨를 보면 글 쓰는 사람으로서 질투가 나지 않을 수 없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데,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좋은 글은 반갑다.
전연재 씨의 여행기가 꼭 그렇다. 그의 여행기를 읽는 내내 무릎을 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남의 집 구경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일인데, 그가 찾아간 집들은 재미를 넘는 특별한 무엇이 있다.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하는 집도 있고, 집 주인의 통찰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집도 있고, 집을 꾸민 감각에 감탄하게 되는 집도 있다. 한결같이 지은이가 그랬던 것처럼 하룻밤 지내보고 싶은 집들이다. 여행이란 역시 여행자가 지닌 의식의 총체만큼, 감각의 폭만큼 보고 느끼고 얻어오는 것이란 걸 배운다.
지은이가 찾아간 집들은 곧 작은 우주들이다. 지구상에 그런 소우주 수십억 개가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란 걸 우리는 종종 잊어버린다. 이 책은 이 새삼스럽고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주면서 우리도 지은이처럼 떠나보라고 유혹해댄다. 좋은 책은 언제나 부작용이 크다.

_구본준 (건축칼럼니스트,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 지은이)


  

목차

 

Prologue | 너의 집은 나의 집, 나의 집은 너의 집


놀이 | 한여름 밤의 꿈 Enrico’s house_Catania
소유 | 소박한 삶 Liam & Valentina’s house_ Siracusa
예술 | 테레사와 함께 파두를 Teresa’s house_ Lisbon
휴식 | 열흘간의 평화 David’s house_ Panarea
가족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Jakub’s house_ Praha
꿈    | 노 드림, 노 라이프 Helmut & Anallise’s house_ Wien
선택 | 피아노의 숲 Bernard’s house_ Wien
자유 | 스페이스 오디세이 Eve’s house_ Brussel
고독 | 우리는 모두 섬이다 Peter’s house_ Roterdam
| 그레이엄의 식탁 Graham’s house_ Amsterdam
    | 또 하나의 나 Stefan’s house_Copenhagen
사랑 | 여인의 초상 Verena’s house_Hamburg
자연 | 올리브 숲 사이로 Massimo’s house_ Pistoia


Epilogue | 타인의 향기


 

Link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25718